남이섬...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요즘은 경춘선을 주로 이용하니까 시간도 많이 안걸립니다...
하지만...
남이섬을 가고 싶다면 자가용을 이용해야합니다. 절대 버스는 탈수 없어요..
특별히 휴가를 내지 않는다면 주말에 놀러갈텐데요.. 주말엔 차가 너무 많아 엄청막힙니다..
그럼 경춘선을타고 가평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요? 천만의 말씀.. 그렇게 가보셨다면 이런말 못하실 겁니다.
왜냐구요?? 가평역 <->남이섬간 버스는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나아요..
일단 가평역에 내려볼까요?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정보시스템LCD는 망가진지 오랩니다..
뭐... 그런거 안나오면 어때요 버스만 자주 오면 그만이죠.. 그쵸?? 하지만!!! 그런 기대는 버리세요
최소한!! 30분?은 기다려야 남이섬 가는 버스가 옵니다.. 이성친구와 놀러와서 난 그 친구만 옆에 있다면 상관없는 분들이라면
30분이 뭔가요 한시간도 후딱가지요.. BUT!!! 당신이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고 짐이 한두개가 아니라면 당신 가족의 행복한
주말을 위해 돈을 쓰세요..택시.. 타면 됩니다. 하지만 주말이라면 택시가 저 멀리 돌아가도 너무 열받지 마세요..
하긴.. 열받아서 어쩔건데요? 뭘할수 있나요? 그냥 이런 게시판에 글올리는 것밖에 없지 않나요?
그래도 30분이고 한시간이고 버스를 기다려서 남이섬을 들어간다면 그나마 괜찮아요.. 그리 지쳐있지는 않을테니..
문제는 집에 갈때 입니다. 몸도 슬슬 피곤하고 날은 어둡고 애기는 피곤해하고 애엄마도 피곤에 지쳐있는데
이 놈의 망할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한시간정도 기다릴 각오를 한다면 당신은 버스를 탈 자격이 주어집니다.
아니면 체력을 키우세요.. 총 거리 2.0Km. 소요시간 30분을 걸어갈 수 있다면 말이죠..
어제 남이섬 다녀와서 느낀 점을 올려봅니다.